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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공부

원금 보장 상품의 함정

by 카레고로케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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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어느 대중식당의 메뉴판

"오늘 이 삼겹살을 20년 뒤에도 맘껏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는가?


옛날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자장면이 한 그릇에 500원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떤가? 한그릇 3500원에 판다고 한다면 모두가 싸다며 한 번쯤 사 먹으러 가볼 것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옮겨오면서 자장면의 가치가 오른것이 아니다.

현금의 가치가 1/7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현금은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가치가 하락한다. 한국 조폐공사에서 한화를 계속 찍어 낸다. 한국 중앙은행에서 지속적인 채권 발행으로 시장에 돈이 불어난다. 그렇게 시장에 현금의 물량이 많아질수록 그 가치는 내려간다.

 

1980년대 중반 서래마을과 서래마을 앞 반포아파트 건설 모습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오늘 우리가 달달이 저금하는 100만원은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에도 같은 가치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날의 우리가 100만원으로 아이폰 se(현재 55만원)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지금 강남의 30평대 아파트가 여전히 그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은행에 돈을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묶어두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10년, 20년 장기 원금 보장 상품에 가입한다는 것은 돈의 눈덩이를 굴리는 것이아니라 눈덩이를 가만히 두고 녹이는 꼴과 같다.
원금 보장 상품에 금리를 더해 받는 상품은 나를 위한 일이 아니다. 생각해 보아라. 내 돈을 맡기면 돈을 보관하는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더 준다. 왜 그럴까? 은행은 당신의 돈으로 투자를 하고 그 투자를 통해 번 수익의 일부를 당신에게 이자라는 형식으로 지급한다.

왜 당신이 그 돈으로 투자할 생각은 하지 않는가?

 


지금 당신이 은행에 맡긴 돈으로 인해 당신의 노후가 보장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세상의 부자들은 은행에 예적금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 좋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왜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기만 해도 나에겐 큰 보람이다. 투자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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