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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 이야기/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이야기

책을 읽는 습관

by 카레고로케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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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를 만든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자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 게이츠

대한민국 연간 평균 독서량

우리나라는 책을 안 읽기로 유명하다.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중학교 때만 해도 독서 감상문 제출이 의무적이었기 때문에 다들 네이버에 책 줄거리를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 같다. 나도 너무 귀찮아서 몇 번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우리는 책을 좋아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원해서 읽은 게 아니라 교육 과정이 그러했기 때문에 책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되었다. 항상 책을 읽어야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렸을 적 나는 '책만 읽으면 부자가 된다고? 그런 건 말이 되지 않아. 그랬다면 누구나 책을 읽고 부자가 되어 아무도 가난하지 않겠지.'라며 도서관이 있는데 왜 다들 부자가 되지 못하나 의문만 들었던 기억이 난다.

통계청의 독서 인구 통계표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을 보자. 7권이다. 그나마 13~19세 청소년기에 13권으로 가장 많이 읽고 나이가 들수록 적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나이드신분들은 눈이 좋지 않아서 읽기 불편해하실 것 같고, 20~29세는 취업활동에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기에도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니 좀 적어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독서량의 한계점 (개인 생각)

나는 아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독서량이 적은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① 도서관도 가기 귀찮고 빌려오더라도 기한이 정해져 있어 반납하러 가는것도 귀찮다.
② 책을 구입하자니, 나중에 쌓이다 보면 보관할 수 없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없다. 한번 사서 한 번만 읽을 것 같다. 이사할 때 짐이 된다.
③ 책이 은근히 비싸다. 한권 두권 사다 보면 금방 10만 원이 넘어간다. 한 분야를 알려면 최소한 3~5권은 읽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찮다.

아마도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한권에 보통 11,000원이 넘는 가격의 책들을 사놓고 읽지 않는 경우도 많은 만큼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는 것에 반감이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집에서 읽지 않음을 알고 들고 다니자니 은근히 무겁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도서를 구독하여 읽을 수 있는 플랫폼 가입이다. 

독서량 늘리기

21세기에는 참 많은 종류의 구독 서비스가 있다. K-버거의 와퍼 구독 서비스, 꽃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매달 정기적으로 새로운 막걸리를 소개하고 배달해주는 서비스, 와인 구독 서비스 등등 정말 생각지도 못한 구독 상품들이 넘쳐난다.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도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검색만 해보면 RIDI BOOKS의 RIDI Select, 밀리의 서재 구독 서비스, Yes 24의 북클럽 서비스 등등 의외로 많은 서비스가 시행중에 있다. 가입비는 리디 설렉트 4,900원, 밀리의 서재 9,900원, 북클럽 5,500원 등등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는 모든 회사에서 1달 무료 구독을 해볼 수 있다. 한 번씩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도록 하자.

나의 평소 독서량

RIDI Books의 구독 서비스 "RIDI Select"

사실 나는 Ridi Books를 이용을 했었다. 올해부터 투자를 계획한 만큼 책을 열심히 읽고자 했다. 1월동안 26권의 책을 읽었다. 많은 지식을 얻었고,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기쁨도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적은 종류의 책들이 있다는 점이다. 구입 가능한 서적이 있는가 하면 리디 설랙트에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적도 있었고, 심하게는 구입할 수 있는 책이 리디 설랙트에도 있어서 설랙트를 이용하는 편이 더 싸고 좋은 경우도 있었다. 특히 내가 읽고 싶은 책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1달 사용 후 밀리의 서재로 이동했다.

밀리의 서재가 가장 도서 보유량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리디 설랙트에 없는 책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없는 책들도 존재한다) 특히 리디 설랙트와 다르게 밀리의 서재에서는 내가 읽은 서적의 통계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오디오 전용 서적도 있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오디오 책을 한번 들어보자. 정말 신세계였다. 정말 재미있었다.) 대부분 경제경영이나 자기 계발 서적을 기웃거리지만, 한 번씩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되는 소설책을 읽고 싶을 때 오디오 북을 추천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오디오북일수록 더 재미가 크다. 


독서를 시작하기에는 어떤 종류든 상관이 없다.

나는 이전에는 소설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라이트노벨(일명 라노벨)을 많이 읽었었다. RIDI books에서 구입한 책들이 아마 약 30만원치는 될 것 같은데, 라노벨이 다른 책들에 비해서 매우 저렴했다. 권당 보통 3,500원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1,000원을 주는 상시 이벤트를 하며 매주 화요일 10% DC 쿠폰을 주는 RIDI Books는 대략 2,150원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었다. 심지어 소설이라 집중해서 읽기보다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평소에 책을 읽는 습관이 거부감 없이 자기계발 서적이나 경제 서적에도 눈을 돌릴 수 있게 만들었고, 이제는 심리학이나 역사 쪽의 서적도 궁금해지는 참이다. 만화책이든 뭐든 책을 읽는 것에 부담을 가지면 안 된다. 우리 어머니는 옛날부터 책과 담을 지고 살으셨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뉴스 읽는 것도 어려워하시고 글이 많이 쓰여있는 것을 보면 포기부터 하고 나보고 요점만 말해달라고 하신다. 

책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의 평생의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다. 한권도 안 하는 가격으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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